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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호주 워킹홀리데이 마무리] 언제나 그랬듯, 나는 새로운 곳으로 가야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마무리] 언제나 그랬듯, 나는 새로운 곳으로 가야했다 오늘 드디어 뉴질랜드 학생 비자를 받았다. 비자를 기다리는 동안 멜버른에 대한 미련을 혼자 쌓아놓고 있던 터라 비자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가야한다는 걸 안다. 그리고 그 가는 발걸음에는 분명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안다. 하루 하루 더 멜번에 머물 수록 내게는 더 미련이 쌓일 것이기 때문에 비자를 받은 26일, 나는 28일에 바로 떠날 계획을 수립했다. 많은 것들이 지난 8개월 동안 스쳐 지나갔다. 트램을 타고 지나갈 때 보이는 풍경들 처럼 그렇게 멜버른의 생활들은 빠르게도 스쳐 지나갔다. 이제는 창밖에 비치는 풍경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트램처럼 나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아름다운 것들을 뒤로.. 더보기
[호주/멜버른여행] 멜버른의 큰 호수 <Albert Park> 알버트파크 방문 [호주/멜버른여행] 멜버른의 큰 호수 알버트파크 방문 멜버른 시티에서 가볼 만한 가든이 여러곳이 있다. 보타닉 가든, 피츠로이 가든 등등 이번에 방문했던 알버트 파크에는 꾀 넓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가든과는 달리 더욱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우 좋았다. 멜버른 씨티에서 알버트 파크를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걸어서 가거나 트램을 타거나, 멜버른 사우스뱅크 (Southbank)나 플린더스 거리 (Flinders Street) 에서 출발하면 걸어서 30여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겸 걸어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면 되겠다. wordpress themes 알버트 파크에 도착하면 넓은 호수에 압도된다. 인공..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6개월차 2월 2일] 마치, 멈추어 있던 것 같던 시간들 [호주 워킹홀리데이 6개월차 2월 2일] 마치, 멈추어 있던 것 같던 시간들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멜버른에 정착하지 정확히 6개월차가 되었다. 3개월차 까지 글을 열심히 써 올리다, 개인적인 너무 힘든 일로 인해 잠시 글도 내 시간도 멈추었었다. 하지만 나의 시간만 멈추어 있었을 뿐, 모든 것들은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히, 그리고 때론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호주에 온지 3주 안에 일을 구하고 본격적인 호주 생활이 시작됬었다. 일을 하면서 정말 호주 사람들에게 반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 4개월이 넘게 일하고 있는 지금 멜버른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친절한 사람들에게 더욱 정들고 있는 것 같다. 더욱 푹 빠지고 있다. 일터와 몇몇 친구들에게 받은 카드들특히나 일하는 곳에서 정말 많이 챙겨줬다. 그 사이에.. 더보기
[신앙에세이] '찾는자'를 넘어 '집중하는 자' [신앙에세이] '찾는자'를 넘어 '집중하는 자' 호주에 도착한지 8일,처음으로 인터뷰가 잡혔다.그리고 13일 째,첫 출근을 하게 됬다. 하나님은 내게 일을 주시는데,불과 몇일이면 충분했다.하지만 내가 그 은혜를 잊어버리는데엔불과 몇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첫 출근을 한 어제,내 관심엔 하나님은 온데 간데 없고오로지 새로운 ‘일’과 ‘사람’들만이 가득했다. 나도 모르게,너무나 쉽게,주신 ‘하나님’ 보다주신 ‘것’들에 관심을 빼앗겨 버렸다. 하나님은 이렇게 어리숙한 내 모습을 통해또 다른 도전을 향해 인도해 주신다. 하나님을 ‘찾는 자'를 넘어하나님께 ‘집중하는 자' 라는 도전으로더 성숙한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호주 워킹홀리데이 13일차 일기 중에서- Copyright © Jeonglae Joseph..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13일차] 호주에서의 첫 출근 준비, 멜버른에서 바지 수선하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13일차] 호주에서의 첫 출근 준비, 멜버른에서 바지 수선하기 이제 내일 드디어 첫 출근이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정말 이곳에서 일을 구할 수 있을까 걱정과 염려로 가득차 있던 나는 어느새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 이 낮선 땅에서 일을하고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생소하고 믿겨지질 않는다. 물론 호주가 외국인 채용에 있어서 관대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내가 되는 과정이 정말 그렇게 어려울줄 몰랐고, 또 어려웠던 만큼 뿌듯함과 신기함이 크다. 그나저나 정말 아이러니한 점이, 그렇게 원했던 일자리였건만, 정말이지 그토록 간절하고 처절하게 구하러 다녔던 일자리가 드디어 구해졌건만 지금 내 마음은 부담으로만 가득하다. 정말이지 인간이란 어쩔 수 없나보다. 물론 일이 구해진것에 ..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9일차] 계속해서 들어오는 Job Offer ! Thanks for God! [호주 워킹홀리데이 9일차] 계속해서 들어오는 Job Offer ! Thanks for God! 2일 전에 면접을 봤던 150 Claredon에서 면접 후 최종 이메일이 왔다. 사실 샌드위치 가게 보다 이곳이 나에겐 더 끌렸다. 때문에 기다를 많이 하고 있었고, 드디어 온 답장, 거기엔 책임 매니저가 한가지 걱정이 적혀 있었다. ‘많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온 분들이 몇달만 일을 하고 여행, 혹은 자신의 길로 금방 떠나버리는걸 많이 봐 왔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는 것이었다. 사실 내 목적은 호주 여행이라기 보단 호주 생활 이었기 때문에 몇달만 일을 하고 떠날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성심성의껏 심혈을 기울여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몇분 뒤면 나의 1년 생활이 좌지..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5일차] 한 주의 시작, 본격적인 일구하기 <멜버른 씨티 도서관, 빅토리아 주립도서관 방문> [호주 워킹홀리데이 5일차] 한 주의 시작, 본격적인 일구하기 드디어 호주 멜버른에 도착 후 첫 월요일을 맞았다. 우선 아침 일찍 외곽을 나가 이력서를 돌려보자는 전략으로 아침 9시에 Southern Cross Station (서던크로스 역)에서 FRANKSTON (프랭크톤) 행 열차에 올랐다. 외곽으로 향하던 중 그나마 좀 번화해 보이는 곳에서 무작정 내려 이력서를 뿌리기로 했다. 외곽에 도착! 내리자마자 보이는 가게들마다 넣을만한 곳이면 무조건 I am looking for Job 을 외쳐댔다. 외곽은 확실히 시티보다 반응이 가끔은 매정하기도 하고 반겨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반응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넣었다. 그러나 한가지 실수는 내가 너무 일찍 집을 나섰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9시에 ..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4일차] 호주에서 맞는 첫 주일, 그리고 집구하기 성공 [호주 워킹홀리데이 4일차] 호주에서 맞는 첫 주일, 그리고 집구하기 성공 토요일에 이어 역시나 정말 휑한 호주의 주말 아침 거리이다. 토요일보다 주일이 정말이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꼭 한국의 설날 혹은 추석때 거리에 사람이 하도 없어 명절 분위기가 났던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할 수 있었다. 사람구경하기 힘든 멜버른 씨티의 주일 아침 오늘은 교회 가는날! 이번 주일은 멜버른 외곽에 위치한 호산나 인터네셔널 교회에 가기로 했다. 호산나 인터네셔널 교회를 가려면 플린더스 (Flinders Station) 역에서 트레인을 이용하면 된다. 일찍이 플린더스 역에 도착한 나는 트레인 시간이 좀 남아 주변을 좀 더 돌아보기로 했다. 외곽으로 가기 위해서는 플린더스 역(위 사진) 혹은 서던 크로스 역으로 가면 된.. 더보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 멜버른 도착, 아름다움과 막막함이 공존하는 도전의 땅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 멜버른 도착, 아름다움과 막막함이 공존하는 도전의 땅 9월 10일. 드디어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에 접어 들었다. 멜버른에 도착하자마자 오랜만에 느끼는 겨울의 찬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인상 깊었다. 한국과는 또 다른 겨울의 느낌을 멜버른은 가지고 있었다. 감상에 젖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고 공항에서 우선 은행 계좌를 만들기로 했다. 호주에 있다가 내년에 뉴질랜드에 갈 계획이라 호주와 뉴질랜드 두 국가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ANZ 은행으로 선택했다. 콴타스 항공을 타고 드디어 멜버른에 도착하기 직전이제 빠르다면 빠른, 늦다면 늦는 안전함 보단 완전함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공항 입국 후 바로 사진촬영아주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 감회가 새로우리라 생각된다. 공항에서 멜버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