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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AUSTRALIA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 멜버른 도착, 아름다움과 막막함이 공존하는 도전의 땅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 멜버른 도착, 아름다움과 막막함이 공존하는 도전의 땅 



9월 10일. 드디어 호주 워킹홀리데이 1일차에 접어 들었다. 멜버른에 도착하자마자 오랜만에 느끼는 겨울의 찬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인상 깊었다. 한국과는 또 다른 겨울의 느낌을 멜버른은 가지고 있었다. 감상에 젖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고 공항에서 우선 은행 계좌를 만들기로 했다. 호주에 있다가 내년에 뉴질랜드에 갈 계획이라 호주와 뉴질랜드 두 국가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ANZ 은행으로 선택했다.




콴타스 항공을 타고 드디어 멜버른에 도착하기 직전

이제 빠르다면 빠른, 늦다면 늦는 안전함 보단 완전함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공항 입국 후 바로 사진촬영

아주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 감회가 새로우리라 생각된다.




공항에서 멜버른에 입국하자 마자 입국창구 바로 앞에 ANZ 카운터가 있었다. 환전과 같은 간단 업무만을 위한 창구이지만, 혹여나 공항 안에 Branch가 있지 않을까 하여 문의하니 바로 1층으로 올라가면 Branch가 있으니 그곳에서 계좌를 만들라고 안내해 주었다. 매우친절한 그 직원분께서는 친히 1층까지 직접 같이 가주시며 계좌를 만들려고 하니 얼른 만들어달라고 직접 요청까지 해 주셨다.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에서 호환되는

ANZ 은행, 입국 후 나오자마자 은행 창구가 보인다.





입국 후 바로 앞 ANZ은행 창구에 계좌를 만들고 싶다고 문의하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1층에 있는  ANZ 직원분은 홀로 개인 부스 같은 창구에서 일하는데, 그곳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혹여나 멜버른 입국 시 바로 은헹계좌를 만드시고자 한다면 1층 (출국층)으로 올라가서  작은 ANZ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그 직원 또한 너무나 친절했다. 계좌를 만들어주며 하나하나 정확히 설명해줌과 동시에 계좌를 만들고 바로 돈 입금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고 심지어 계좌개설 후 SKY Bus타는 곳 까지 나를 데려다 주셨다. 이런 친절함 덕분에 첫날 호주에 도착한 나는 더욱 자신감과 호주에 대한 아주 멋진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항에서 입국출구를 바로 나오면  Probis 라는 곳에서 $30 짜리 Pre-Paid (선불)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다. $30에 1.5Gb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통화 및 문자가 무제한이라는 점이 매우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되어 우선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모든게 새벽 5시 30분에 입국 후 6시에 게이트를 나온 후 부터 신속히 진행 되었다



호주 휴대폰 요금제

$30에 통화 무제한 / 문자 무제한 / 데이터 1.5GB이다. 정말 싸다고 생각한다.






공항을 나오면 아주 눈에 띄게 발견되면 SKY BUS 정류장




공항에서 $18 을 주고 SKY BUS를 타고 멜버른의 중심가인 Southern Cross Station 으로 향했다 (30분 ~ 40분 소요). 방을 바로 구하지 못하고 갔었기 때문에 우선 Urban Central 이라는 백팩커스에서 3일정도 묶으며 방을 구하기로 했다. Urban Central 백팩커스에 도착하고 체크인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Urban Central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맥도날드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며 몇 시간 정도 쉬며 방 정보를 알아봤다.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3일간 묶게 될

Urban Central 백팩커스 호스텔 이다.

평점은 상중하에서 중 정도이다. 자세한 것은 따로 포스팅 하기로.





공항을 나오자 마자 멜버른의 모습이다.

겨울이었기 때문에 삭막하다기 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겨울은 한국 겨울에 비해 따뜻했다.)





멜버른 Southern Cross Station (서던 크로스 역) 앞 모습






백팩커스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멜버른시내를 돌아다녔다.





처음이라 정말 남다르고 세로웠던 트램선로가 설치된 거리들





멜버른에 있는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퀸즈브릿지 스트리트 위

확실히 눈에 보이는 만큼 담지는 못했다.





Flatmates와 Gumtree를 통해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한인 방 구하는 것보단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는 중이다.


이제 내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잡서칭에 나설 계획이다. 이 호주 여정, 워킹홀리데이에서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잡 오퍼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정말 각오하고 직업을 구할 예정이다. 모든 것들이 미지의 수이고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두려워 하진 않기로 했다. 어찌됬든 모든 상황들은 나쁘게만 흘러가는 법은 없으니, 더구다나 나에겐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 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두렴 보단 기대감을 다시 충전하고 잠에 들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1일차는 현실에 제대로 직면하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상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이 오히려 많았고 상대적으로 어려울 줄 알았던 것들이 쉬웠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그대로 어려웠다. 영어가 아무리 된다고 해도 그것에 자만해선 안될 것 같다. 아주 초심으로 돌아가 어떤 것이든 마주할 각오로 내일을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