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일기장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
(사진출저: Google Image)
예전에 군대에서 꾸준히 써오던 일기장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의 모든 '역사'가 들어있기에 많이 아끼던 일기장이었지요,
언젠가 오랜만에 한번 보고싶은 마음에 일기장이 있던 서랍을 열어보니 있어야 할 곳에 일기장이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엄습한 가운데, 내 방 전체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책꽃이며 서랍이며 다 꺼내보아도 도무지 없었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는 온 집을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몇개월 뒤에 방 구조를 좀 바꿔보려고 침대와 책상을 옮긴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침대 밑에 아주 구석에서 '먼지가 아주 자욱하게'낀 일기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전 깜짝 놀랐습니다. 일기장이 도대체 여기 있을 리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참 기뻤습니다. 먼지투성이든 말든, 너무 소중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찾고계십니다.
우리를 통해 많은 역사를 이루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서, 즉 일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기장처럼 그렇게 우리를사용하고자 하십니다.
우리에게 '자욱히 쌓여있던 <죄>라는 먼지를 툭툭 털어버리시는 분!
그 분께서 반가이 나를 껴안으시며 '나'라는 일기장에 그분의 역사를 써 나가실 것입니다.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앞에, 오늘도 예배함으로 그분께 확연히 발견되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3)
Copyright © Jeonglae Joseph Kim 2012
'THINKING > ESSAY ABT FAI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에세이] '흔들림' 이라고 부르는 춤 (0) | 2015.09.01 |
---|---|
[신앙에세이] 인생이라는 시험 중에 예수님에 "하이라이트" 하다 (0) | 2015.08.31 |
[신앙에세이] 바다같은 하나님의 사랑 (0) | 2015.08.20 |
[신앙에세이] 낙하산 (0) | 2015.08.19 |
[신앙에세이] 단풍처럼 붉게 물든 예수님의 보혈 (0) | 2015.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