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흔들림' 이라고 부르는 춤
(사진: Google Image)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던 날
집 안에서 창 밖에 비가 내리는 것을 바라보던 적이 있습니다.
집 앞의 나무들이 아주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흔들리는 나무가 마치 제 자신인 듯 했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았지요.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힘든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세찬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없듯이 말이죠.
그런데, 한참 한들리는 나무들을 바라보다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나무들이 꼭 '춤을 추고 있는 것 같다' 라는 것 입니다.
분명 거센 비바람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저 나무들을 춤추게 만드는 것은 '거센 비바람' 이겠지요.
이것을 바로 내 상황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그러자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내게 찾아오는 이런 거센 비바람 같은 상황의 이유는 '나를 춤추게 하기 위함' 이었다는 것을요.
고난 속에서 흔드리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춤추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 비바람의 참된 이유와 목적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즉시 춤출 수 있습니다.
'흔들림'이 '춤' 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현재 당신이 비바람 가운데 처해 있다면, 즉시 '왜' 그 비바람이 불어오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분명히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숨어있을 것입니다.
그 놀라운 뜻을 발견하는 순간,
숨 막히던 고난으로 인한 우리 마음 속의 '요동'이 곧 '설렘' 으로 뒤바뀌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순간 속에서 당신은 하나님 앞에
단순히 '흔들리는 나무' 입니까? 아니면, '춤추는 나무' 입니까?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2
Copyright © Jeonglae Joseph Ki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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