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The Riot Club> '쾌락주의의 최후' 더 라이엇 클럽 영화 후기

 

 

 

The Riot Club 이라는 영화를 처음 접하기 전 여러가지 평을 보았는데, 대부분 최고의 갑질 영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옥스포드에 엘리트로 입학한 영국 부유한 자녀들의 갑질을 그린 영화’ 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The Riot Club이 궁극적으로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을 물질을 통해 특별해 질 수 없고,

인간은 권위를 통해 근엄해질 수 없다."

 

 

 

결국 많은 물질을 가졌든지 그렇지 않든지 우리는 모두 겁쟁이에 불과하고 우아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겉은 우아하고 근사하게 꾸미고 치장할 수는 있지만, 우리들의 본성 만큼은 물질로도 혹은 권위로도 더욱 특별하게 만들거나 화려한 겉모습과 같이 우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본 The Riot Club 이 직접 묘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옥스포드에 그리 어렵지 않게 입학하게 된 2명의 신입생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그 둘은 절친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같은 수업을 통해 알게 된다. 옥스포드에는 아주 특별한 클럽, 즉 동아리가 있다. 그 클럽 (Riot club)은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영화에서 나오진 않지만, 클럽의 창시자는 Riot 경 이라는 사람으로 지극히 쾌락주의에 빠진 사람이지만 자신의 학업에 있어서도 Top 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사람 이었다. Riot 경이 자신의 교수의 아내와 불륜을 범하는 장면을 교수에게 들키고 살해당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Riot 경을 칭송하던 사람들은 쾌락주의자들로 모인 Riot Club 을 창시하게 되고 그 클럽이 21세기인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 8명이 모인 Riot Club 멤버들은 꼭 클럽원은 10명이 되어야 한다며 2명을 섭외하고 당연히 신입생 2명, 바로 주인공들이 Riot Club 의 새 멤버가 된다.

 

 

 

 

 

 

 

주저리 주저리 줄거리를 설명 드리기 보다는 Riot Club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만 집어드리도록 하겠다.

 

1.     상류층이 중산층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 ( 절대적은 시각은 아니지만, 일부 상류층이 생각할 수 있을 법한 생각을 잘 정리하여 묘사하였음)

 

2.     상류층 문화에 관심이 많아 흥미를 느껴 어울리게 된 한 중산층 청년이 어떻게 무너지고 또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느끼게 되는지

 

3.     부유함과 권위의 한계

 

 

관전 포인트라고 하기엔 뭔가 허세가 가득하게 써놓았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은 것이니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래도 나름 몰입도 있게 2시간 가량 되는 러닝타임을 무난히 마쳤고, 물질과 권위의 한계를 보며 그것들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고 적당해야 하고 지나쳐선 안된다.

 

저의 영화 후 ‘한 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