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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11일차] 멜버른에서의 두번째 주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 11일차] 멜버른에서의 두번째 주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저번 주 주일이 호주 멜버른에서 첫 맞이하는 주일이었다. 정말이지 그때 당시 다짐했던 것은 꼭 다음 주 중에는 일을 구해서 다음 주 주일에는 감사기도를 드리자! 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호주 멜버른에 온지 2주만에 일을 구할 수 있었다.





오늘은 Hillsong Church 를 가기로 한날. 오전 일찍 집을 떠나 Hillsong Church 가 있는 Athenaeum Theatre 근처로 향했다. 멜버른에서 Hillsong 예배는 188 Collins St, Melbourne VIC 3000에 위치해 있는 Athenaeum Theatre에서 열린다. 유난히 이 극장 근처에 여러 교회들이 많았다.





한국에 있을 때 부터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Hillsong Church 였다. 꼭 가보고 싶었던 예배였던 만큼, 기대감이 상당했다. Hillsong Church 예배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 저녁 6시 30분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오늘은 오전 11시 30분 예배와 저녁 6시 30분 예배를 드렸는데, 둘 모두 너무 좋고 귀한 시간들 이었다. 아무래도 앞으로 계속 Hillsong Church 에 출석하게 될 것 같다.





우선적으로 Hillsong Church에는 호주인들이 8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영어가 주 목적이 아니긴 하지만, 부가적인 목적적 정도로) 한인 교회에서 한국분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이미 한국분들은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지인들로 만족할 수 있기에 굳이 한인교회 보다는 호주에 왔으니 호주사람들이 많은 교회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여나 호주에서 교회를 찾고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Hillsong Church 를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다. 물론 영어가 어느정도 익숙해야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나 설교 또한 은혜로이 드릴 수 있다. Hillsong 예배는 한글 번역 지원 같은 것은 하지 않기 때문에 예배 드리실 때 한/영 성경을 함께 가져가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오전 예배 후 나의 주 거취인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음악도 들으면 정말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마침 주일에 날씨도 너무 좋아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 정말이지 일만 구한다면 누리고자 했던 모든 여유는 다 부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일 시작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맘껏 먹는 여유는 자제하고 있다.







어느새 금방 저녁이 되어 한번 더 Hillsong 예배를 드리고 싶어 저녁예배도 찾아갔다. 저녁예배는 정말 젊은이들이 많았다. 주일은 특별한 것 보다는 예배드리는데 집중하고 싶었고 그럴 수 있는 여유를 또한 갖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 이번 주일에는 더더욱 하나님께 앞으로도 나의 모든 길들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제 월요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호주 생활의 시작에 있어서 걱정과 설렘 사이에 있던 나는 설렘 쪽으로 더욱 치우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일을 구하기 전엔, ‘내일 뭐하지’ 가 최고의 난제였다.

'내일은 어디에 방문해서 어느곳에 이력서를 넣을까?’가 최대의 고민이었다.

그렇게 부담스럽던 내일이 이제는 정말이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