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길을 걷다 아무곳이나 가보자 해서 간 곳이 '오후의 하늘'
사실 카페 밖에서 볼땐 유리창이 너무 반짝이다 보니
반사가 심해서 내부가 잘 안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이름이 맘에 들어 '그냥 들어가 보자' 해서 들어갔더니 카페 분위기가 정말 오후의 하늘 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씌여 있는 오후의 하늘 캘리그라피,
느낌이 참 좋았고 마침 또 갔을때가 오후 시간이었으며,
오늘따라 하늘이 무척 이뻤는데 정말 모든 타이밍이 기가 막혔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외부 전경 입니다. 유리가 하도 깨끗해서 내부는 잘 안보이고
외부 모습만 심하게 비치는 모습,
문이 정말 이뻤습니다.
마치 유럽 외곽 도시에 있는 작은 카페 같은 느낌이랄까...
카페 주인 분께서 아주 다양한 취미를 갖고 계신 듯 하였습니다.
보리떡, 쌀떡 만들기 부터 시작해서
자수 및 여러가지 작업을 직접 많이 하셔서 카페를 직접 꾸며 놓으셨는데,
아래 그림들 보세요.
주인장님께서 손수 제작하신 작품들로 이루어진 카페.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담한 책상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책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자 사람구경하시며 오후, 혹은 저녁 시간을 보내실 분에게
매우 적합하리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액자와 아담한 꽃들이 감성을 더욱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듯..!
다른 각도에서의 카페 내부의 일부 모습입니다.
저 액자 역시 주인장께서 직접 제작하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
그것까지 확인 할 오지랖은 없었기에, 그저 추측으로만 ...
멀리서 봤을 때 그림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배경 색상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자수로 이루어진 그림이었습니다.
주인장님의 쌀떡 제작 사진 (인듯...)
이 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판.
1. 메뉴판이 너무 깔끔하면서도 느낌있게 잘 만들어져서
2. 커피 가격들이 매우 저렴해서
합정에 비해 커피가 매우 싸다는... 말도안되는 가격...
게다가 기본 투샷 입니다. 이제 합정에서 서교동 쪽으로 터를 옮기기로 작정하게 한 카페.
새로운 각도로 찍어본 메뉴판.
라떼 입니다.
맛은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투샷에 아주 부드럽고 맛있엇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자몽 생과일 주스 였는데,
이 또한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자몽 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자몽 덩어리들.
여기까지 서교동 '오후의 하늘' 카페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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