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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멜버른여행] 멜버른 호주인들의 핫 플레이스 <Chaple Street> 채플스트릿



[호주/멜버른여행] 멜버른 호주인들의 핫 플레이스 <Chaple Street> 채플스트릿



물론 멜버른에서 호주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은 단연 CBD 일 것이다. 이번엔 특히나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주인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인 채플스트릿 <Chaple Street> 을 소개하고자 한다. 채플스트릿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엔틱한 가구점들로 거리가 가득했다고 한다. 멋진 인테리어와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라 많은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상업적인 상점들로 많이 변질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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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채플스트릿으로 가는 방법은(씨티기준) Flinders Station 이나 Southern Cross Station 에서 기차를 타야 한다. 기차를 타고 30여분 정도 가게되면 프라아란 역 <Prahran Station> 이나 윈저 역 <Winsor Station> 에 도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프라아란 역에서 내려 채플스트릿으로 가는 길목이 더 볼게 많고 이쁘기도 했다.





프라아란 역 모습








멜버른 씨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위 사진처럼 형형 색색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과장해서 말하면 다소 표준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건축양식인 것 같다. 쭉 늘어진 트램길과 형형색색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채플 스트릿이다. 씨티와 비교했을 땐 전혀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채플스트릿에서 프아라안 마켓을 꼭 들러보길 추천하고 싶다. 마켓 안에는 먹을 것은 물론이지만 다양하게 컨셉을 잘 잡아놓은 상점들이 즐비한다. 먹을 것을 사서 아래 마켓 센터에서 앉아 음악을 들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켓을 잘 구성해 놓았다.







방문했던 날에는 첼로와 일렉이 합주를 하는 독특한 무대가 마련되고 있었다.







채플 스트릿의 모습이다. 얼핏 봤을 땐 통상적인 외곽의 모습이지만 구석구석 볼만한 것들이 많다. 다른 것들 보다도 분위기 자체가 매우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라고 할까? 씨티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개성있는 분위기가 넘친다. 방문했던 날에 F1 경기가 멜버른에서 열리는 날이었는데 마침 하늘위로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채플 스트릿 길목에 있는 여성복과 여성 악세서리 상점이 모여있는 곳이다. 여성복 상점들의 인테리어가 매우 독특해서 한번 찍어보았다. 관광온 여성분이라면 이곳에서 쇼핑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가격이 꾀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채플스트릿은 꾀 길다. 쭉 거리를 따라 걷다가 허기가 질 때 즈음 잠시 야외석에서 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를 하는 계획을 세우고 갔던 나는 항상 가던 Hooked 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피쉬앤칩스나 생선요리를 먹고싶을 때면 찾는 Hooked 이다. 멜번 곳곳에 있으니 구글 맵에 Hooked 라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도 매우 맛있는 편이다. 위 사진 메뉴의 가격은 무려 9불 이었다.(매우싼편)







그리고 채플 스트릿에 Messina 젤라또 상점도 있었다. 멜버른 젤라또 상점 중 가장 좋아라 하는 곳이다. 좋아하는 이유는 당연히 가격대비 맛이다. 또한 젤라또 상점 분위기 자체가 매우 세련되서 그런지 젊은층의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 또한 구글 맵에 Messina 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멜버른에 많지는 않지만 채플 스트릿에 있는 건 확인했고 브런스윅 스트릿 <Brunswick Street> 에도 위치해 있다.







식사 후 그리고 젤라또로 후식을 마친 뒤 채플스트릿의 가장 남단까지 걸어가 보았다.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건물들이 낮아져 더 멋진 장관들을 연출했다. 기왕 온 김에 북에서 남까지 쫙 훑어보고 가자는 생각에 이곳까지 걸어왔다. 그리 멀진 않다. 걸어서 2~30분.







프랑스에 놀러갔을 때 레스토랑의 의자들이 서로를 향하고 있는 게 아니라 밖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채플스트릿에도 그런 곳이 한 곳 있어서 찍어봤다. 이런 유형의 레스토랑, 매우 느낌이 좋은 것 같다.






프아라안 역에서 채플스트릿으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었던 작은 카페, 외형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멜버른에서 씨티를 여러군데 거닐다 보면 금새 질리기 마련이다. 사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도심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멜버른의 씨티는 그래도 모던한 건축물 보다는 오래된 건축물과 모던한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에 신선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다. 멜버른 여행 시, 혹은 멜버른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분이라면 채플스트릿은 한번 쯤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Copyright © Jeonglae Joseph Kim 2016

Photograph by Jeonglae Joseph Kim 2016

FUJIFILM XT10 with 35mm


Instragram @ jeonglae_joseph_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