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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INDIA

[인도 출장여행 3일차] 호텔 주변지역 탐색 <뉴델리 거리 정처없이 떠돌기>


[인도 출장여행 3일차] 호텔 주변지역 탐색 <뉴델리 거리 정처없이 떠돌기>

 


인도 출장 시 내가 묶었던 호텔은 뉴델리 코넛 플레이스 주변에 위치한 <The Lalit New Delhi>호텔 이었다. 뉴델리 뿐만 아니라 인도 내 호텔들 중에선 그래도 훌륭한 퀄리티 였던 것은 분명했다. 정말이지 웬만한 오성급 호텔들도 화장실에 녹슨물이 나오는 것은 인도 내에선 흔한 풍경이다.
 

 

 

여행을 하건 출장을 가던 습관적으로 항상 숙소에 도착한 이 후 하는 행동이 바로 호텔 주변 지역 답사였다. 하지만 이번 출장은 워낙 일들이 많았고 호텔에 오자 마자 잠이 들기에 바빴기에 호텔 주변 탐색을 3일차 되는 날에야 비로소 할 수 있었다. 코넛 플레이스는 2일차 때 이미 많이 둘러 보았으니 오늘은 조식 후 산책겸 호텔 주변을 곳곳이 물색 하기로 했다. 함께 출장 다니던 이사님 덕분에 이런 습관을 들이게 되었는데, 우선 적으로 주변에 마트, 잡화점,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탐색 해보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인 것 같다.

 

 


 

 

오전 10시, 해가 뜨는 시각에 미리 저장해둔 Google 지도를 보며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파악해 놓아야 했다. 인도는 그렇다. 정말 길 잃기 쉽다. 아무리 남자고 길 찾기에 있어서는 자신있는 나였지만, 처음 가보는 곳에선 분명 더 심혈을 기울여 지도를 파악해야 하고 결코 자만해선 안되는 곳이 바로 인도였다. 출근길, 벌써부터 수 많은 차량들이 꽉꽉 막힌 도로 가를 여유있게 걸으며 호텔 주변 탐색을 시작했다.

 


 

 

오전 시간 떠오르는 일출이 찍는 사진들을

아주 꽉꽉 아름답게 채워주었다

 

 


 

 

인도는 밀집지역이 따로 있다

때문에 밀집지역이 아닌 도로, 혹은 동네는 매우 조용하다

반대로 구분되어 있는 밀집 지역은 내 몸에 모든 신경에 집중해야 한다 (소매치기 조심)

 


 

 

늦은 아침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나 또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시간을 아주 잘 맞춰 나온 것 같다

뜨는 해나 지는 해나 아름다운건 매한가지

정말 사진엔 빛이 생명인 듯

 

 


 

 

출근시간이나 어느 시간때나 항상 볼 수 있는 툭툭이

툭툭이를 타게 되면 위치와 금액을 미리 물어본 후 이용해야 한다

 


 

 

인도 사람들은 눈치가 3단을 넘어 5단이기 때문에

툭툭이 이용 시 가격을 선 흥정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선 탑승 후 흥정은 절대 안된다

선 흥정 후 탑승임을 잊지 말자

 

 

 


 

 

내 카메라를 보고 반겨주시는 경비아저씨

사람들 모두 내 카메라를 지극히 응시하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카메라 보단 동양인이 신기해서 본 것일지도

 

 


 

 

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다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의 공포감이 급 몰려왔다

더 이상은 안된다 싶어 급히 버스에 내린 후 반대편 버스를 다시 탔다

정말이지 무슨 베짱인지 나도 모르겠다

 

 


 

 

아침 답사를 반겨주는 햇살이 중천에 이르기도 전에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도착했다

정말 지도 없이 '기억'으로 인도를 돌아다녀선 절대 안된다

나의 뛰나다고 생각했던 길 감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도, 특히나 뉴델리는 복잡했다

 


 

 

빛이 너무 심해서 약간의 빛 번짐 현상

뉴델리의 출근시간은 여전히 분주하다

 


 

 

 

인도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엔 여성이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본 뉴델리에는 많은 여성분들이 어엿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고, 출근 시간에 수 많은 여성 분들이 보였다. 모든 곳에서 여성이 일을 하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눈에 띄게 서비스업 (사람을 상대하는 일) 과 같은 레스토랑, 매장 같은 곳들엔 90% 정도가 남성이었다.

 

아침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가 매우 탁했다. 아무래도 대륙의 나라라 그런지 이곳 저곳에 먼지도 많고 쾌적한 느낌이 없다. 악취도 나고 거리를 걸을때 모래냄세가 진동을 하던 뉴델리 였지만, 이 또한 그만의 개성임을 생각하며 즐기고 또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