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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HONGKONG

[홍콩/마카오 여행] 3박 4일 홍콩여행 2일차 여행기 [마카오타워/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홍콩/마카오 여행] 3박 4일 홍콩여행 2일차 여행기 [마카오타워/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이전 포스팅, 마카오 성바울성당과 세나도광장에 이어서 마카오 타워와 베네시안 호텔을 방문했다. 마카오 타워는 사실 그리 추천할만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문했다가 타워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굳이 걸어가 타워를 사진에 담고 바로 다음 행선지였던 베네시안 호텔로 향했다. 마카오 타워에 올라가 경치를 볼 수도 있었지만, 홍콩에서는 빅토리아 뿐만 아니라 야경과 경치를 감상할 곳이 많으므로 굳이 돈주고 마카오 타워에 올라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다.




높기는 높은 마카오 타워

하지만 주변에 정말 볼 것도 없고

딱히 특별한 게 없었다.





그냥 가기는 아쉬운 마음에

마카오 타워와 사진한장




마카오 타워를 보고 실망한 뒤 바로 베네시안 호텔로 향했다. 베네시안 호텔은 마카오에서 또 하나의 거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그러다 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첫번째 코스인 성바울성당 부터 세나도 광장, 마카오 타워, 그리고 베네시안 호텔까지 모두 각각 15분~2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았으므로 1일 코스로 충분한 마카오 여행이었다.




마카오의 Galaxy 호텔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빛나고 있는 저 호텔이

'이곳이 바로 마카오다'라고 이야기하는 듯 했다.




드디어 마카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호텔 시내로 들어섰다. 다리를 건너는 순간 부터 휘황찬란한 조명이 둘러싼 호텔들이 하나 하나 보이기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 정도는 아니지만 과연 카지노의 명소 답게 화려한 조명과 럭셔리한 호텔의 건축물들로 관광객들을 압도하는 듯 했다.




마카오의 최종 목적지인 베네시안 호텔

호텔 내부 3층에 있는 이태리 거리가 볼만하단다.



내가 가고자 했던 베네시안 호텔로 먼저 향했다. 베네시안 호텔은 마카오에서 아주 유명한 명소이다. 물론 카지노 때문도 그렇겠지만, 카지노를 하지 않는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호텔 3층에 위치한 이태리의 한 거리와 같이 꾸며놓은 쇼핑몰 때문이다. 처음엔 무척이나 기대하고 갔지만, 도착해서 실제로 보니 그저 쇼핑몰에 불과했고 모든 유럽풍의 건축 조형물들은 쇼핑객들을 끌어 모으려는 하나의 수단으로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늘 부터 모든 건물들이 모형이라 그런지

생동감이 생각보다는 덜 느껴졌다.

이쁘긴 이뻤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베네시안 호텔 3층

곳곳에 명품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다.






베네시안 호텔에서의 실망감이 다소 크긴 했지만, 그래도 기왕 온 김에 사진도 많이 찍고 최대한 즐겼다. 베네시안 호텔 안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카지노는 하진 않지만 구경이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에 카지노도 구경하다 어느덧 9시, 침사추이로 돌아가는 밤 10시 터보젯 페리를 타야 했다. 베네시안 호텔에서 터보젯페리 선착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있다. 덕분에 무사히 배 시간에 맞춰올 수 있었다.




카지노 모습이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절대적으로 금지하여

밖에서 살짝만 찍어봤다.






오늘은 마카오 이곳 저곳을 너무 돌아다녔는지 피로가 엄청 몰려왔다. 그래도 맘껏 쉴 수 있는 호텔과 시간이 있음에 정말 감사했다. 여행이란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고 편안함을 얻는 것이 아닐까, 부담이라는 것이 없는게 이렇게 행복한 것인지 정맬 오랜만에 느꼈다.




밤이 찾아온 뒤 베네시안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Galaxy 호텔의 야경






야경과 조명을 정말 멋있게 꾸며놓았다.

아무리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해도 무리였다.




마카오의 밤은 정말 휘황찬란하고 화려했다. 모든 호텔 건물들의 조명이 정말이지 엄청난 하나의 조명 쇼 처럼 보였다. 하지만 카지노를 즐기지 않는 나로써는 베네시안 호텔과 마카오 카지노 촌이 그닥 흥미롭지는 않았다. 이렇게 2일차 날의 밤이 왔다. 3일차에는 홍콩섬으로 가 소호거리, 헐리우드 거리를 구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