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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SINGAPORE

[싱가폴 스텝오버 여행 1,2일차] East Coas Road / 차이나 타운 / 마리나 베이 여행기



[싱가폴 스텝오버 여행 1,2일차] East Coas Road / 차이나 타운 / 마리나 베이 여행기



큰 포부와 다짐을 안고 호주로 떠나는 여정 중 싱가폴에서 스텝오버로 하루 관광을 하기로 하여 1박 일정으로 싱가폴 East Coast Road 근처에서 시작하여 알차지만 분주하지 않게 하루 여행일정을 수립해 봤다.






Airbnb를 통해 싱가폴에 1박 2일로 방을 잡게된 나는 싱가폴 Changi Airport 에서 10km정도 떨어진 East Coast Roda에 위치한 숙소에 머물게 되었다. 내가 처음 본 East Coast 인근의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며 중국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고급스러운 동네였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싱가폴에서 반나절 정도 관광을 하고 드디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게 된다. 어쩌면 내가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여유가 될 지도 모른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자유와 여유도 오늘까지만 이라는 생각과 각오를 하며 싱가폴 마지막 관광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은 싱가폴의 AGC (Attorney General Chambers) 건물이었다. 정말 독특하게 생긴 건물로 유명한 이 곳은 지나가다가 한번 들러 둘러볼 만한 곳이다. 건물 자체가 엄청 거대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지을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할 만큼 독특하면서도 장엄하다.








그리고 방문했던 곳은 차이나 타운 이었다. 한국에 있는 차이나 타운, 홍콩에 있는 차이나 타운 등 각종 여러 나라에 포진해 있는 차이나 타운을 많이 봐 왔지만 그 어느 차이나 타운보다 고급스럽고 정말 볼거리가 많고 멋진 곳 이었다. 웬만하면 차이나 타운 관광은 피하는 편인데 사진보고 한번 반하고 실제로 가본 후 두번 반했다. 싱가폴 차이나 타운의 가장 큰 매력이자 키워드라고 한다면 “유럽과 동양의 퓨전” 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싱가폴의 집들이 그러 했지만 특히나 차이나 타운의 집들은 묘하게 유럽풍과 아시아 동아시아 풍의 건물 양식이 섞여 있었다. 그것이 최고의 볼거리 였다고 할 수 있다.






싱가폴 관광에 빠뜨릴수 없다는 카야 토스트를 차이나 타운에서 맛볼 수 있었다. Yakun (야쿤) 이라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한국의 강남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역시나 오리지날의 맛을 맛보고자 하여 찾아가 보았다. 셋트메뉴를 주문하니 반숙 계란과 카야 버터 토스트, 그리고 음료 1잔을 준다. 반숙은 간장과 후추를 잘 섞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유럽과 동아시아의 분위기가 멋스럽게 조화된 싱가폴 차이나 타운에서 맛본 카야 토스트는 정말 괜찮은 코스였다.








차이나 타운에서 지하철을 타고 Resort Bay 역에서 하차하게 되면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Marina Bay Hotel 에 다다르게 된다. 그곳이 다음 방문지였다. 지하철에서 내려 호화스러운 마리나 베이 호텔 지하층을 지나 우선 밖으로 나와 마리나 베이 호텔의 전경을 한번 구경했다. 세개의 거대한 건물에 옥상에는 Sky Park 하늘공원이 자리해 있다. 물론 투숙객이 아니면 스카이 파크는 유료였다. 성인 기준 23불. 싸지 않은 가격이라 굳이 싱가폴에서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참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마리나 베이는 하늘공원을 굳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면 찾아가기 보다는 먼 곳에서 마리나 베이 호텔 전경을 구경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마리나 베이 바로 앞 쇼핑몰에는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라는 거대 쇼핑몰이 있다. 이 곳에서 TWG 매장을 찾을 수 있다. TWG를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 그 중 커다란 이유는 싱가폴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며 매장들이 4개정도 있는데 정말 많은 종류의 TWG 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물용으로 사실 것 이라면 가격은 25~37불 정도 이므로 참고해두는 것이 좋다.







마리나 베이를 끝으로 이제는 싱가폴의 향취를 더 느끼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거주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그냥 무작정 숙소와 멀지 않은 역 (Eunos)에서 내려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거주 지역을 구경했다. 거주지역을 가면 그 나라의 풍취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천천히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보며 그들의 안식처인 아기자기한 집들을 보며 싱가폴의 매력과 풍취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래 지도에 표기된 거리는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 된 나만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정말 이것이야말로 유럽과 동양의 완벽한 조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집들이 줄비해 있었다. 그저 지나치다, 정처없이 떠돌다 발견하게 된 곳인데 나 처럼 그저 지나가던 사람들도 사진 한장은 꼭 찍고 가는 그런 곳이었다. 아직도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이제 드디어 호주로 가는 일만 남았다. 마치 정말 내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 탈 없이 잘 마치고 뉴질랜드로 무사히 건너가기를 기도하며 싱가폴의 마지막날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도의 땅이자 도전의 땅, 호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