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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ESSAY ABT FAITH

[신앙에세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

 

 

 

[신앙에세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

 

 

 

 

 

 

얼마 전에 조지오웰의 "동물농장(Animal farm)"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공산주의 체제를 비판함과 동시에 인간을 동물에 비유하여 인간의 끝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을 풍자 하고있지요. 처음에 동물 농장의 '지도자'는 '존'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말 할 것도 없이 독재(동물이 피지배계층이었기에 당연)였지요. 이어서, 존에 대한 불만으로 동물들은 "혁명"을 일으키고 자신들의 독재자이자 인간인 존을 몰아내고 자유를 찾게됩니다.  하지만 곧 그 동물들 사이에서도 아주 교모하고 모호하게 계급이 나누어지게 되지요. 더 많이먹는 동물, 더 똑똑한 동물(돼지)들이 자신의 이익을 부각시키려고자 하여 동물계의 새로운 '법'을 만들고, '제도'를 만듭니다.

 

 

심지어 '지도자(돼지)'라는 용어까지 생겨요. 때문에 오히려 다른 동물들은 '존'의 지배를 받던 시절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조지오웰은 인간자신의 이익의 추구와 욕망으로 인해 지배층, 피지배층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을 나타낸 것이지요. 이러한 인간의 끝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이러한 죄성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욕망을 버리게 하심은 물론, 차지하려는 우리의 본성을 내려놓고 양보하도록 변화시키십니다.

 

 

권력이나 재물이나 많은 것들은 우리는 차지하려고만 하지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예수님은 끝없이 훈련시키십니다. 그것을 내려놓고 또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나 자신을 자유케 하는지 알게하시지요. 우리 안에 명백한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생겨나야 합니다. 내가 내 안에서 지배층이 되어 살아간다면 돌아오는 것은 '잃음', '부족함'뿐이에요. 이유인즉슨 무엇을 성취하고 원하든 내 자신은 끝없이 '더 원하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내 안에서 예수님께서 지배층이 되셔야 합니다. 나는 철저히 피 지배층으로 머물러야 해요.

 

 

동물농장에 나오는 지배층(돼지)은 자신이 더 먹고 마시고 얻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이시라는 지배층은 오히려 피지배층인 내가 먹고 마시고 얻기를 원하시지요. 이런 지도자는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지도자에게 통치받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나의 특권이라고 할 수있는 것이에요. 분명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지요. 그렇다면 그곳에 통치자(지배층)는 당연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금 내 안에서 내가 지배층이 되어 하나님을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끌어들이려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시66:7)

 

 

Copyright © Jeonglae Joseph Kim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