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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영화후기] Pixar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 인사이드 아웃 후기 (스포일러아님)

토이스토리 이후로 생애 최고의 3D 애니매이션 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그 상상력으로 이렇게 진한 감동을 일으킬 수 있는지...

정말 픽사는... 최고다..


영화를 볼까말까 검색해 보신 분이라면,

절대로 !! 망설이지 말고 보시길 바란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슬픔과 기쁨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아주 깊이 숨겨져있던 어린시절의 감성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잔잔한 감동과 함께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쁨이란, 슬픔이 없이는 절대 존재 할 수 없으며 

슬픔 또한, 기쁨이 없이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소심이 있기 때문에 담대함도 있을 수 있으며

담대함이라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때론 소심해질 수 도 있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리고 어른이 되어 가면서

어린시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창의력과 엉뚱함들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귀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어른이라는 인식과 유식함 이라는 지식이 우리 속에 들어와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 자신'의 일부였던 엉뚱함과 천방지축과 같은 개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이 사실들을 아주 명쾌하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영화는 내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소중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모두 잊어버려왔던.


아주 소중한 감정을 일깨워 줍니다.

저 밑 바닥 깊은 곳에 버려져 있던 나의 소소하고 소중한 감정들을

잠시나마 다시 불러일으켜 줍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아주 소중했고

나 자신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여러가지 일생 생활과 바쁜 업무, 그리고 성공이라는 유혹을 쫓다보니

나 자신을 이루고 있던 많은 것들을 우리는 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픽사는

이 멋진 영화는


잃어버렸던 그 "나 자신" 즉, 나의 개성을 이루는 감성, 감정들을

되찾게 해줍니다.


멋진 영화입니다.


아래 예고편 입니다.








영화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