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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ESSAY ABT FAITH

[신앙에세이] 인생이라는 시험 중에 예수님에 "하이라이트" 하다



[신앙에세이] 인생이라는 시험 중에 예수님에 "하이라이트" 하다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의 책은 여러가지 표시들로 가득 메워집니다.

특히 시험에 나올 것 같은 중요한 부분에 우리는 형광펜으로 색칠하여 표시를 해놓지요.

그것을 '하이라이트 마크' 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정작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나올것이라 예상하여

하이라이트 마크를 해놓은 부분이 시험에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에, 하이라이트 마크는 해 놓았지만 주의 깊게 숙지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에 '하이라이트 마크'를 해 놓습니다.

좋은 직장, 많은 재산, 사회적 명예, 화려한 스펙과 같은 것들,

이러한 것들엔 형광펜이 진하게 칠해져 있지요.


심지어 별표 다섯개의 표시도 해놓곤 합니다.

마치 '인생이라는 시험'을 푸는데 있어서 중요한 답이 되리라 믿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예수 그리스도'에도 하이라이트 마크를 해놓기는 합니다.


인생은 시험공부를 하는 것과 같아요.

우리의 생이 마감되는 날 우리는 '하나님의 시험대' 위에 서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시험에 답을 알고 있어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 라는 것을요.


그런데도 저의 모습은 여전히 모순입니다.

답을 알면서도 다른 것들을 정답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곤 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저는 겉핥기 식으로 공부를 해왔더군요.


정답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이 아닌,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거에요.

즉, 정답이 내것이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계속 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정답을 알고 있어도 정답을 깊이 알아야 '정답을 아는 사람' 처럼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좀 연하게 하이라이트 마크 되어 있지는 않나요?

그럼 진하게 칠해 봅시다.

가장 진하게요.

가장 눈에 확 들어오도록요.


그래야 매일 삶이라는 교과서를 펼칠 때마다 묵상하고 또 묵상할 수 있으니까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Copyright © Jeonglae Joseph Kim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