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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ABT EXHIBITION

[양재/예술의전당] 세기의 건축가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안토니 가우디> 전 전시 후기



[양재/예술의전당] 세기의 건축가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안토니 가우디> 전 전시 후기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안토니 가우디전을 가게 되었다. 정말 이 날을 예전부터 바라고 바래왔었다. 건축가는 아니지만 건축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시대의 선구자였던 가우디의 사상과 그의 삶의 방식, 그리고 어떤 배경이 그를 시대를 선구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게 한 것일까 라는 질문을 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전시는 예술의 전당 내부에 있는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만 가도

큼직하게 안토니 가우디 전 현수막을 볼 수 있어 찾기 쉽다.




한가람 미술관 입구

안토니 가우디 전은 7월 31일 ~ 11월 1일 까지 열리기 때문에

못가신 분들은 어서 빨리 가보시는게 좋을 듯 하다.





입구 바로 옆에는

안토니 가우디의 역작 구엘 공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토요일 점심시간 이후인데도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티켓 구매를 아직 하지 않으셨다면

지하로 내려가 바로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다.

가격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굳이 예매할 필요 없을 듯 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안토니 가우디 매표소가 있다.

1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사전 팁!

안토니 가우디전 성인원 2장 구매 시 3만원 짜리 도록을 1권 포함하여

총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로 3만원 짜리 도록을 2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록이 필요없는 나는 구매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가이드 음성 구매가 가능하다

어차피 안토니 가우디 전은 사진 촬영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전시회 장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대여하여 사용헀다.

이곳에서 대여하게 되면 각 섹션별로 센서가 작동하여 저절로 알맞는 음성이 나온다.





이제 티켓과 음성가이드 모두 구매했으니

입장






안토니 가우디 전 입구 앞에

멋진 백그라운드가 있고 사진 촬영으론 가장 적합해 보였다.

기념촬영으론 적격인 곳인듯 했다.



안토니 가우디 전 내부에서 그의 역작들과 그의 사상들을 감상하던 중 정말이지 가장 인상깊었던 그의 여러가지 명언을 몇가지만 아래에 언급 하겠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찍지는 못했고 적어온 내용만 아래 잠깐 맛보기로 보시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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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결코 실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실수하는 것은 단지 제어 도구에 지나지 않는 머리이다.


El Sentimiento no se equivoca nunca, porque es la vida;

lo que se equivoca es la cabeza, zue no es mas que un instrumento de control."


-Antoni G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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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이성 보다는 감정에 많이 휘둘리는 성격의 나로써는 위 문구가 정말이지 하나의 위로이자 큰 공감대가 되었다. 감정에 다소 치우쳐 있는 나에게 있어서 감정이 곧 인생이라는 말은 정말이지 가슴 뛰게 하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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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작품은 신의 그것을 넘어설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높이는 몬주익 언덕보다

3m 낮은 170m가 될 것이다."


"La obra humana no puede superar la Divina,

Por eso la sagrada familia tendrá 170 metros de altura,

3 metros menos que la montaña de montjuic." 


-Antoni G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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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확실한 신앙관 그리고 예술에 있어서 스승이라 여기는 자연에 대한 존중이라 할 수 있겠다. 항상 자연을 모든 예술의 스승이라 여겼던 가우디는 현재 까지도 진행중인 파밀리아 성당의 높이가 그저 평범할 수 있는 몬주익 언덕보다 3m 낮게 설계 될 것이라고 한다. 그 만큼 인간의 작품으로는 신의 작품을 넘어설 수 없다는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고, 그의 작품에 대한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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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Antoni G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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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의 일기장에는 "나의 의뢰인은 서두르지 않는다" 고 되어있다. 그의 의뢰인은 아마도 God(하나님)이라고 생각했다. 신이라 의역되기는 했지만, 이 문장 속에서 또한 그의 확실한 신앙관과 예술관은 그가 경외하는 God(하나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데서부터 나온다고 생각되었다. 그의 파밀리아 성당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 많은 건축 모형들이 성경을 상징하고 성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만큼 가우디의 신앙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며 그가 생애를 내 걸만큼 건축에 집중했고 열정을 다했던 이유는 그 투철한 신앙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우디 전 내 많은 여러가지 작품에 대한 소개와 특히 가우디가 어떻게 구엘을 만나며 구엘이 어떻게 가우디를 인정하게 되었고 등등 여러가지 배경 이야기들이 나온다. 모두 다 여기에 기재하고 설명하고 싶지만, 양이 너무 방대할 뿐 더러 사진 자료도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 전시회에 가보기를 권면하고 싶다.



안토니 가우디 전을 모두 보고 나오면

위 사진과 같이 또 하나의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검정 배경의 포토존






이곳은 마지막 세션에 있는 곳인데

이 곳 부터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구엘공원의 한 조형물을 벽에 그려놓고

관객들이 스스로 스티커를 붙여 완성해 나가는 테마이다.






위 사진 처럼 스티커를 붙여 용을 완성하는 관객들

사진찍기에도 좋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가우디의 작품들이

스페인 어느 곳에 건축되어 있는지 나와있는 지도

나중에 스페인 여행갈 때 참조하시면 좋을 듯.






마지막으로 안토니 가우디에 대한 

여러 건축가? 유명인들이다.



사진촬영이 가능한 마지막 세션은 뭔가 사실 찍을만한게 없었다. 사실 직접 전시회 내부를 포스팅 하지 못했기에 포스팅을 망설였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전시회라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1월 1일 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 가을 데이트 혹은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안토니 가우디전에 방문하는 건 정말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 수 없다.